











"AI(인공지능) 하면 엔비디아나 삼성전자만 떠오르시나요?"
최근 주식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똑똑한 5060 투자자들은 AI 반도체 칩을 만드는 회사보다, 그 칩을 돌리기 위해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기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AI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전기가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전 세계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변압기, 전선, 그리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변압기 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매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오늘은 AI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가장 확실한 돈을 벌고 있는 인프라 산업, 'AI 전력 및 원전 ETF'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기 먹는 하마 AI,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답변 하나를 내놓는 데 쓰는 전력량은 구글 검색의 약 1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런 AI를 구동하는 데이터센터 하나가 사용하는 전력은 웬만한 중소도시 전체 사용량과 맞먹습니다.
문제는 전력망이 너무 낡았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전력망 대부분은 1970~80년대에 깔린 노후 설비입니다. 급증하는 AI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면 전선을 새로 깔고, 전압을 바꿔주는 변압기를 교체해야만 합니다.
이 거대한 교체 수요 덕분에 전력 인프라 산업은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15년 만에 찾아온 변압기 슈퍼사이클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의 변압기 3대장(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입니다.
미국에서 변압기를 주문하면 받기까지 3년 이상 걸릴 정도로 공급난이 심각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 물량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테마가 아니라, 수출 데이터로 찍히는 확실한 실적주라는 점이 안정성을 중시하는 5060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탈원전 폐기, 다시 뛰는 K-원전
전력망 확충과 함께 '전기 자체'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24시간 안정적으로 대용량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원자력 발전'뿐이라는 공감대가 전 세계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국내 정책 역시 탈원전 폐기로 돌아섰고, 최근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해외 수주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원전 설비 기업들이 AI 전력 테마의 또 다른 핵심 축으로 부상한 이유입니다.
어떤 ETF를 담아야 할까?
전력 설비와 원전은 개별 종목의 등락 폭이 클 수 있으므로 ETF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KODEX AI전력핵심인프라: 이름 그대로 AI 전력 공급에 필수적인 변압기 3사(LS, HD현대, 효성)와 전선 기업(LS에코에너지 등)에 집중 투자합니다. 최근 국장에서 가장 뜨거운 ETF 중 하나입니다.
- HANARO 원자력iSelect: 원전 산업 전반에 투자합니다. 대형 건설사부터 기자재 부품사까지 아우르며,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습니다.
"AI 시대의 곡괭이와 청바지를 사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화려한 AI 기술 기업 뒤에서, 묵묵히 전기를 공급하며 돈을 쓸어 담는 전력 인프라 기업들에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산업의 사이클과 정부 정책 변화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