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이 끝난 직후, 수많은 입시 기관이 앞다투어 예상 등급컷을 발표합니다.
그중에서도 모든 수험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자주 확인하는 곳이 바로 'EBSi'입니다. 사설 기관의 빠르고 정교한 분석 속에서도 EBSi가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왜 EBSi 등급컷이 중요한지, 그리고 2026학년도 EBSi 예상 등급컷(가채점 기준)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EBSi 등급컷이 특별한 이유: 공신력과 표본
EBSi 등급컷이 다른 사설 기관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공신력'과 '표본의 크기'입니다. EBS는 수능 연계 교재를 출간하는 공식적인 기관으로서, 특정 상위권에 편중되지 않은 전국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데이터 표본
EBSi 사이트는 최상위권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사실상 모든 수험생이 이용하는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특정 성적대에 치우치지 않은, 가장 보편적이고 방대한 가채점 데이터가 모이게 됩니다.
이는 통계적으로 실제 수능 결과와 가장 유사한 표본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교육의 상징성과 신뢰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의 시작을 EBS 연계 교재로 하듯, 그 마무리의 기준점도 EBSi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도 EBSi가 가장 정확하지 않겠어?'라는 심리적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2026 EBSi 실시간 예상 등급컷 (현재 기준)
(유의사항) 아래 수치는 EBSi에 가채점 성적을 입력한 학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예상' 등급컷입니다.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계속 변동될 수 있으며, 실제 확정 등급컷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EBSi가 발표한 주요 과목별 1, 2등급 예상 원점수 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어 (화법과 작문): 1등급 90~92점 / 2등급 82~84점
- 국어 (언어와 매체): 1등급 87~89점 / 2등급 79~81점
- 수학 (확률과 통계): 1등급 88~90점 / 2등급 79~81점
- 수학 (미적분): 1등급 83~85점 / 2등급 74~76점
- 수학 (기하): 1등급 85~87점 / 2등급 76~78점
EBSi 등급컷,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
EBSi 등급컷은 가장 '기준'이 되는 데이터이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이 데이터를 가장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사설 입시 기관(메가스터디, 이투스 등)의 등급컷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내 가채점 점수가 EBSi에서는 1등급 컷에 걸쳐있지만, 다른 사설 기관 2~3곳에서는 2등급 컷으로 예측한다면, 수시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때 2등급이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가채점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EBSi 등급컷을 기준으로 삼아 차분하게 다음 입시 전략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