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이 5억인데 기초연금 받을 수 있을까?", "매달 연금으로 100만 원씩 나오는데 탈락일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계신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기초연금 자격 요건은 소득과 재산을 복합적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암산으로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2026년 선정기준액이 대폭 상향(단독 247만 원)되면서, 예전에는 탈락하셨던 분들도 수급권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복잡한 계산기 두드릴 필요 없이, 가장 확실하게 내 수급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모의계산 활용법'과 소득인정액의 비밀을 풀어드립니다.
복지로 사이트 모의계산기 100% 활용법
가장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방법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로(Bokjiro)' 홈페이지의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로그인 없이도 누구나 익명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력해야 할 필수 정보
- 가구 유형: 단독가구인지 부부가구인지 선택합니다. (자녀와 함께 살아도 자녀 소득은 보지 않으므로 노인 부부 기준만 넣으시면 됩니다.)
- 소득 정보: 근로소득(월급), 사업소득, 재산소득(이자, 배당), 공적이전소득(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을 입력합니다.
- 재산 정보: 주택(공시지가 기준), 토지, 건축물, 전월세 보증금 등을 입력합니다.
- 부채: 은행 대출금이나 임대 보증금(남에게 받은 전세금)이 있다면 입력합니다. 부채는 재산에서 빼주기 때문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놓치는 '공제' 항목 챙기기
모의계산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뺄 건 확실히 빼는 것'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적용되는 각종 공제 제도를 제대로 입력해야 내 소득인정액이 낮아져 수급 확률이 올라갑니다.
1. 근로소득 공제: 월급에서 115만 원을 무조건 뺍니다. 남은 금액에서도 30%를 추가로 더 뺍니다.
2. 기본재산 공제: 거주지별로 재산 가액에서 뺍니다.
(서울·광역시 등 대도시: 1억 3,500만 원)
(중소도시: 8,500만 원)
(농어촌: 7,250만 원)
3. 금융재산 공제: 은행 예금 등에서 2,000만 원을 기본 공제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시는 분은 집값이 1억 3,500만 원까지는 '0원'으로 계산됩니다. 은행에 2,000만 원이 있어도 소득 환산액은 '0원'입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단순히 재산 총액만 생각해서 포기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아파트와 전세금, 어떻게 계산되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파트는 '시세'가 아닌 '시가표준액(공시지가)'을 기준으로 합니다. 보통 시세의 70% 수준이므로, 실거래가가 5억 원인 아파트라도 공시지가는 3억 5천만 원 정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본재산 공제(대도시 1.35억)를 빼면 실제 잡히는 재산액은 2억 원 초반대로 뚝 떨어집니다.
전세금의 경우 '임대차계약서상의 보증금'이 기준이지만, 특이하게도 5%의 소득 환산율을 적용하는 일반 부동산과 달리 보증금은 은행 예금처럼 취급되지 않고 일반 재산으로 분류됩니다. (금융재산이 아님에 유의). 즉, 전세금도 기본재산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계산 결과 '탈락'이어도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
모의계산은 말 그대로 '모의'일 뿐입니다. 실제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한 정밀 심사에서는 내가 몰랐던 부채가 인정되거나, 공시지가 변동분이 반영되어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247만 원)을 아주 살짝 넘겨서(예: 250만 원) 탈락으로 나오신다면, 금융재산(예금)을 생활비로 조금 쓰시거나 주택연금에 가입하여 부채를 늘리는 방식으로 재산 구조를 조금만 변경해도 수급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모의계산 결과는 참고용으로만 쓰시고, 경계선에 있다면 주저 없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정식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