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급여 바우처, 현금 대신 포인트? 어디서 쓸 수 있을까
과거에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현금으로 통장에 꽂아주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고교 무상교육이 시행되면서 교육급여는 '교육활동지원비'라는 명목으로 바뀌었고, 지급 방식도 현금이 아닌 '바우처(포인트)'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지원금이 오로지 학생들의 교육 목적으로만 쓰이게 하기 위함입니다. 금액은 매년 오르고 있지만, 사용처를 몰라 소중한 지원금을 날리는 경우가 없도록 사용처와 신청 방법을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2025~2026년 교육급여 지원 금액 (예상)
교육급여는 초, 중, 고등학생 자녀 1인당 연 1회 지급됩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매년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대략적인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등학생: 연 461,000원
- 중학생: 연 654,000원
- 고등학생: 연 727,000원
2026년에는 이보다 더 인상될 예정입니다. 형제자매가 많다면 각각 지급되므로, 자녀가 3명이면 200만 원 가까운 교육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이 금액은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신청한 해의 8월 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전액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이 필수입니다.
교육급여 바우처 사용처: 되는 곳 vs 안 되는 곳
많은 분들이 서점에서만 쓸 수 있다고 오해하시는데, 생각보다 사용처가 넓습니다. 기본 원칙은 '교육과 관련된 모든 소비'입니다.
[사용 가능한 곳 (O)]
- 서점 및 문구점: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오프라인 서점, 알파문구 등
- 학원 및 교습소: 보습학원,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 예체능 학원 포함 (단, 카드 단말기 업종이 학원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함)
- 인터넷 강의: 메가스터디, EBS 등 각종 인강 결제
-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학습 공간 이용료 결제
- 백화점/마트 내 서점/문구 코너: 이마트, 홈플러스 내 문구 코너 등
[사용 불가능한 곳 (X)]
- 유흥업소, 카페, 식당, 편의점: 교육과 무관한 식음료 결제 불가
- 일반 마트 물품: 마트에서 쌀이나 라면을 사는 것은 불가 (생계급여의 영역)
- 상품권 구매: 현금화 가능성이 있는 상품권 구입 불가
바우처 신청 방법과 카드 사용법
교육급여 수급자로 선정되었다고 해서 포인트가 자동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반드시 '교육급여 바우처 누리집(e-voucher.kosaf.go.kr)'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기간은 보통 3월부터 시작됩니다.
신청 시 본인(학부모)이 평소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그 카드로 포인트가 들어옵니다.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사용할 때는 학원이나 서점에서 평소처럼 카드를 긁으면 됩니다. 그러면 카드 결제 대금에서 차감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한 바우처 포인트에서 우선 차감됩니다. 만약 포인트 잔액보다 결제 금액이 크면, 초과분은 본인 돈으로 결제됩니다.
잔액 조회 팁
내 포인트가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하다면, 해당 카드사 앱이나 교육급여 바우처 누리집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8월 소멸 시기가 다가오면 잊지 말고 문제집이나 학용품을 미리 구매하여 단 1원도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