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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관련 뉴스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지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가 바로 '선정기준액'입니다.
쉽게 말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커트라인'을 뜻합니다. 정부는 전체 노인 인구의 70%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매년 1월 새로운 기준선을 발표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기준액이 매년 오른다는 것입니다.
2026년에는 이 기준선이 얼마나 높아질까요? 2025년에 아깝게 탈락했던 분들도 2026년에는 이 높아진 기준 덕분에 수급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6년 기초연금의 문턱, 선정기준액을 집중 분석합니다.
내 소득이 이 금액 이하라면 합격!
기초연금은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분들에게 지급됩니다. 여기서 소득인정액이란 월급이나 연금 같은 실제 소득에다가, 부동산이나 예금 같은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선정기준액이 240만 원으로 결정된다면, 내 소득인정액이 239만 원인 어르신은 기초연금을 받고, 241만 원인 어르신은 못 받게 됩니다. 단돈 1~2만 원 차이로 수급 자격이 갈리기 때문에, 이 선정기준액이 얼마로 책정되는지가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2026년 단독가구/부부가구 예상 기준액
그렇다면 2026년에는 이 기준이 얼마나 오를까요?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와 최근 노인 소득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전문가들이 예측한 2026년도 선정기준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6년 예상 선정기준액]
- 단독가구: 약 236만 원 ~ 245만 원 (2025년 대비 약 5~10% 상향 예상)
- 부부가구: 약 377만 원 ~ 392만 원 (단독가구의 1.6배 적용)
이는 어디까지나 예측치이며, 정확한 금액은 2025년 12월 말에서 2026년 1월 초 사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2025년보다 분명히 '오른다'는 사실입니다.
작년에 탈락하신 분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
"작년에 신청했는데 소득이 기준보다 5만 원 많다고 탈락했어요." 이런 분들에게 2026년은 기회의 해입니다. 내 소득과 재산은 그대로인데, 나라에서 정한 커트라인(선정기준액)이 10만 원 이상 훌쩍 올라버리면, 가만히 있어도 합격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기초연금은 한 번 탈락했다고 영원히 탈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정기준액은 매년 물가 상승과 노인들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 향상을 반영하여 인상됩니다. 따라서 경계선에 계셨던 분들은 매년 1월이 되면 의무적으로 다시 신청하거나 재심사를 요청해야 본인의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최저임금 인상과 기준액 상향의 관계
2026년 선정기준액이 대폭 상향될 것으로 예측하는 근거 중 하나는 최저임금 인상입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근로 소득이 있는 노인층의 평균 소득이 올라가고, 이는 전체 노인 소득 분포를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소득 하위 70%라는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기준선을 더 높이 잡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또한, 2026년 기초연금 지급액 인상(최대 40만 원) 논의와 맞물려, 수급 대상 범위를 현실화하기 위해 기준액을 예년보다 공격적으로 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거나 소일거리를 하시는 어르신들도 소득 기준 초과 걱정을 조금 덜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 1월 고시 확정 후 바로 해야 할 일
2026년 1월 초, 뉴스를 통해 확정된 선정기준액을 확인하셨다면 다음 두 가지 행동을 취하셔야 합니다.
- 기존 탈락자 재신청: 본인의 소득인정액이 새로운 기준액 이내로 들어왔다고 판단되면, 주저 없이 관할 주민센터나 복지로를 통해 재신청하세요.
- 수급희망 이력관리제 확인: 만약 과거에 '수급희망 이력관리'를 신청해 두셨다면, 기준 변경으로 수급 가능성이 생겼을 때 국민연금공단에서 알아서 전화나 문자로 안내해 줍니다. 연락이 왔다면 안내에 따라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2026년, 높아진 문턱만큼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의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