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차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역인 '58년 개띠'에 이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차를 탄 1961년생(신축년 소띠) 분들이 드디어 2026년에 만 65세가 됩니다.
이는 법적으로 '노인'의 지위를 얻게 됨과 동시에, 국가가 드리는 효도 수당인 기초연금 신청 자격이 생긴다는 뜻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평생 열심히 일해온 당신, 이제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을 차례입니다.
1961년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2026년 기초연금 신청의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립니다.
축하합니다! 만 65세가 되는 1961년생
1961년생은 2026년에 생일이 지나면 만 65세가 됩니다. 기초연금법상 수급 대상 연령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2026년은 특히 기초연금 지급액이 최대 40만 원(소득 하위 50% 기준)으로 인상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 1961년생 신규 수급자분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큰 혜택으로 노후를 시작할 수 있는 행운의 세대이기도 합니다.
언제 신청하나? '생일 1달 전'의 법칙
기초연금은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부터 지급됩니다. 하지만 행정 처리 기간을 고려하여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 신청 가능 시기: 2026년 4월 1일부터
- 첫 연금 지급일: 2026년 5월 25일 (심사 통과 시)
만약 신청이 늦어져서 생일이 지난 후에 신청하더라도 소급해서 주지 않습니다. 신청한 달부터 지급되므로, 반드시 제때 신청하는 것이 돈을 버는 길입니다.
필수 준비 서류와 신청 방법(온/오프라인)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의 경우 담당 공무원과 상담이 가능한 방문 신청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준비물]
1.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2. 기초연금을 지급받을 본인 명의 통장 사본
3. 배우자의 금융정보제공동의서 (배우자가 있는 경우, 방문 시 함께 가거나 도장 지참)
4. 전/월세 계약서 (해당자만)
신청서와 금융정보제공동의서는 주민센터에 구비되어 있으니 가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소띠 어르신들의 소득/재산 커트라인
1961년생 모두가 받는 것은 아닙니다. 소득인정액이 2026년 선정기준액 이하여야 합니다. 2026년 단독가구 선정기준액은 약 235만 원 ~ 245만 원, 부부가구는 약 375만 원 ~ 390만 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입니다.
은퇴 후 소득이 없더라도 아파트나 토지 등 재산이 많으면 탈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61년생은 이제 막 은퇴를 했거나 국민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본인의 소득과 재산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여 수급 가능성을 타진해야 합니다.
직역연금(공무원, 사학, 군인, 별정우체국 연금) 수급자는 원칙적으로 제외되니 본인이 예외 조건에 해당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 신청 탈락 시 수급희망 이력관리 필수
신청했는데 탈락했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재산 변동이나 매년 오르는 선정기준액 덕분에 내년에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청 시 '수급희망 이력관리제'를 함께 신청해 두세요.
이 제도는 탈락하더라도 향후 5년간 매년 소득/재산을 다시 확인해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문자나 전화로 안내해 주는 고마운 서비스입니다. 1961년생 여러분, 2026년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