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BO 2차 드래프트의 최대 승자는 단연 키움 히어로즈입니다. 키움은 총 3명의 선수를 지명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며, 특히 1라운드에서 **안치홍**이라는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키움이 젊은 선수 위주의 **'리빌딩' 기조에서 벗어나 '윈 나우(Win Now)'로 방향을 전환**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키움의 3인 지명 선수단 및 포지션 보강 효과
키움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3명의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세 선수 모두 팀의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 라운드 | 선수 이름 | 전 소속 | 포지션 | 기대 효과 |
|---|---|---|---|---|
| 1R | 안치홍 | 롯데 | 내야수 (2루, 1루) | 중심 타선 강화, 내야 안정화, 베테랑 리더십 |
| 3R | 이호연 | 롯데 | 내야수 (유틸리티) | 내야 뎁스 강화, 유틸리티 자원 확보 |
키움은 지난 시즌 내야진의 불안정과 공격력 부족이라는 명확한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안치홍의 영입은 검증된 공격력과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2루 포지션을 완전히 해결하는 동시에, 젊은 선수들 위주의 타선에 노련함을 더해줄 것입니다.
또한,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호연** 역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내야 뎁스를 더욱 두텁게 만들었습니다. 키움의 이번 드래프트는 **'내야 전력의 수직 상승'**을 목표로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치홍 영입의 이면: 샐러리캡 위험 감수
안치홍 지명은 키움에게 막대한 전력 상승 효과를 주었지만, 동시에 **샐러리캡 운영**에 상당한 위험을 안겼습니다. 키움은 롯데에 1라운드 보상금 4억 원을 지급하는 것 외에도, 안치홍의 잔여 FA 고액 연봉 계약을 모두 승계해야 합니다.
샐러리캡 여유가 많지 않던 키움이 이 거액을 떠안으면서 2025시즌 샐러리캡 초과 페널티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따라서 키움은 안치홍 지명 이후 즉각적으로 **'샐러리캡 확보를 위한 마술'**에 착수할 것입니다. 이는 고액 연봉 비주전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하여 샐러리캡을 비우는 강도 높은 선수단 정리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키움의 이번 선택은 단기적인 성적 향상과 리빌딩의 종결을 선언하는 만큼, 구단이 재정적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승부를 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리빌딩의 종착점, 그리고 2025시즌 전망
키움은 지난 몇 년간 이정후, 안우진 등 핵심 선수들의 이탈과 공백 속에서 리빌딩을 진행해왔습니다. 2025년 안치홍 영입은 이러한 리빌딩이 끝나고 이제 다시금 **'경쟁 모드'**로 돌입했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것입니다.
베테랑 중심축을 세우고, 젊은 투수진의 성장을 기다리는 전략으로 선회한 키움은 2025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리그의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키움 구단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