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 매달 나가는 자녀의 월세가 얼마나 큰 부담인지 잘 아실 겁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대학가 원룸 월세가 60~70만 원을 훌쩍 넘긴 지 오래입니다. "월세 내느라 돈을 못 모은다"는 청년들의 하소연이 뼈아프게 들리는 현실이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정부에서는 독립하여 사는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월 최대 20만 원씩, 1년간 총 24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4~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분들은 바빠서 이런 정보를 놓치기 쉽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챙겨주셔야 할 '청년월세 특별지원'의 자격 조건과 신청 방법, 4050 부모님 눈높이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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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만 원씩 1년, 총 240만 원 지원
이 사업의 핵심은 아주 심플합니다. 조건이 되는 청년에게 실제 납부하는 월세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 원을 12개월 동안 매달 계좌로 입금해 주는 것입니다.
만약 월세가 50만 원이라면 20만 원을 지원받아 본인 부담은 30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관리비 등은 제외하고 순수 '월세'만 지원하지만, 1년이면 240만 원이라는 큰 돈입니다. 이는 아르바이트를 며칠 덜 해도 되거나, 취업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소중한 지원금입니다.
누가 받을 수 있나? (나이, 거주, 소득 요건)
아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자녀분에게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세요.
- 나이: 만 19세 ~ 34세 이하 (신청 연도 기준)
- 거주: 부모님과 따로 사는 무주택 청년 (보증금 5천만 원 이하 & 월세 70만 원 이하 주택)
- 청년 본인 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2025년 기준 월 약 134만 원, 2026년엔 소폭 상승)
여기서 '청년 본인 소득'은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으로 버는 돈을 말합니다. 소득이 아예 없는 대학생이나 취준생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부모님 소득도 본다고? '원가구 소득' 확인
많은 분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이 바로 '부모님 소득'입니다. 청년이 혼자 나와 산다고 해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집안의 자녀까지 지원하지는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청년 가구뿐만 아니라, 청년과 부모님을 포함한 '원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합니다. 2026년 기준으로 3인 가구(부모+자녀1)라면 월 소득인정액이 약 500만 원 초반대, 4인 가구라면 약 620만 원 이하여야 안전권입니다. 재산 기준(약 4.7억 원 이하)도 있으니, 아파트나 토지 등 자산 규모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 단, 만 30세 이상이거나 혼인을 한 경우, 혹은 미혼부·모인 경우에는 부모님 소득을 보지 않고 청년 본인 소득만 심사합니다.
지금 바로 자녀에게 '복지로' 링크를 보내주세요
청년월세 특별지원은 수시로 신청 기간이 연장되거나 회차가 바뀝니다. 2025년 2차 사업이 종료되었더라도, 2026년에 요건이 완화되어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자체별 자체 사업은 별도로 상시 운영되기도 합니다).
신청 방법:
1. 온라인: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앱 접속 →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검색
2. 방문: 자녀가 거주하는 곳의 주민센터
부모님이 대신 신청해 주기는 어렵고, 자녀가 직접 본인 인증 후 신청해야 합니다. 오늘 저녁, 자녀에게 카톡 하나 보내보세요. "월세 지원금 신청했니? 이거 한번 확인해 봐라." 부모님의 정보력이 자녀의 주거 안정을 돕는 첫걸음입니다.














